2003년 스웨덴(Sweden)에서 시작된 BitTorrent 기반의 The Pirate Bay(TPB) 웹 사이트는 토렌트(Torrent) 파일과 마그넷(Magnet) 링크를 공유해 주는 유명 사이트입니다.

그런데 최근 해당 웹 사이트 메인 화면을 보면 북한 인공기를 달고 있는 그림을 띄우고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이는 The Pirate Bay(TPB) 서버 운영자가 북한으로 사이버 망명을 시도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Times> The Pirate Bay Is Moving To North Korea After Being Kicked Out Of Norway (2013.3.4)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저작권법이 강화되면서 불법 파일 공유 사이트들은 국가 차원에서 차단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The Pirate Bay(TPB) 사이트의 경우에도 덴마크, 핀란드, 독일, 그리스, 인도,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중국, 영국 등의 ISP 차단으로 프락시(Proxy)를 통해서 접근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The Pirate Bay(TPB) 운영자는 북한과 손을 잡았다고 최근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였으며, 해당 글의 하단에는 Kim Jung-Bay 라는 가상의 이름(※ 북한 "김정은 + The Pirate Bay(TPB)"의 합성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으로 공지를 하였습니다.

 

운영자는 "We believe that being offered our virtual asylum in Korea is a first step of this country's changing view of access to information. It's a country opening up and one thing is sure, they do not care about threats like others do. In that way, TPB and Korea might have a special bond."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과연 사이버 상에서의 정보의 자유를 위해 현실 세계에서 모든 것이 통제된 사회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과연 이러한 변화가 북한의 폐쇄성에 균열을 만들 수 있느냐는 것인데, 북한의 현실을 봐서는 토렌트 이용자가 과연 있기는 하나요?

 

개인적으로 북한의 폐쇄적인 정보 통제 사회에서 이런 서비스를 운영하도록 허락했다는 것은 결국에는 금전적 목적이 있지 않을까도 생각되며, 정보 공유는 좋지만 북한까지 선택해야 하는 현실적인 제약은 조만간 인터넷 상에서 불법적인 파일 공유는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신문> 美 인터넷 업체들, 불법 다운로더 `경고` 나선다…저작권 경고시스템 가동 (2013.2.27)

 

실제로 미국(USA) 인터넷 업체들은 가입자 중에서 불법 다운로더를 하는 경우 추적하여 6단계에 걸친 제재를 통해 인터넷 속도 제한을 가하는 방식으로 "저작권 경고 시스템(Copyright Alert System)"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는 미국 내의 정책이지만 앞으로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하게 운영될 것이 분명하며, 이런 문제로 인해 북한으로의 사이버 망명이라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아무튼 The Pirate Bay(TPB)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이 이루어지게 되면 인터넷 상에서 배포되는 상당수의 토렌트 파일들은 북한 서버의 도움으로 공유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북한의 모든 것이 싫으신 분들은 인터넷 상에서 토렌트 파일을 이용하여 다운로드를 하는 행위가 북한에게 금전적이든 뭐든 이득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PS) 해당 서버가 북한에 위치하게 되면 조만간 국가 보안법상 대한민국에서 The Pirate Bay(TPB) 사이트 접근은 차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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