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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Security

하우리(Hauri)와 알약의 미묘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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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하우리(Hauri) 사이트의 메인에 걸려 있던 알약(ALYac) 관련 팝업 공지가 20여일 만에 내려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두 업체간의 문제는 다음과 같은 일로 인하여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결과적으로 어떻게 문제의 발생에 대해서 해결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보통 보안 업체간의 오진에 대한 일은 공개적으로 팝업을 이용하여 상대 제품명을 거론하는 수준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은 관례상 이번의 일은 두 업체간의 감정 싸움으로까지 3자 입장에서 비추어지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알약 제품에서 오진이 일어난 일이 있었고, 해당 오진에 대해 신문 기사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보안 제품의 오진은 늘(?) 이슈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면서도 되도록이면 이런 문제에 대해 타 보안 업체에서는 공개적으로 기사화 하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올해 대표적인 국내 오진 사고로 기억되는 7월의 안철수연구소 윈도우 시스템 관련 파일 오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하우리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보안 뉴스 목록을 살펴보면 안철수연구소의 오진 사고에 대해서는 단 한 차례도 언급된 기사를 걸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당시의 각종 신문에 오진 사고에 대한 기사가 이슈가 되었던 것에 비해 평소의 보안 업체의 관례를 지키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제 있었던 알약의 자신의 제품 업데이트 관련 파일을 오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위와 같이 뉴스 목록에 해당 내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알약의 오진은 2시간 만에 해결이 되었고, 해당 문제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글은 아직까지는 제가 확인한 글이 없을 정도로 이전 안철수연구소 오진 사고에 비해 이슈로 부각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의 두 업체간 감정 싸움이 결국은 알약의 오진 사고를 통해 다시 한 번 재확인 된 것 같습니다.

이번의 오진의 경우 알약에서 라이센스한 해외 바이러스 엔진 BitDefender 엔진의 오진이 아닌 PC지기 악성코드 엔진에서의 오진이었으며, 기사처럼 해외 엔진의 오진으로 인해 문제 발생시 그렇게 대응이 뒤떨어질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는 현재 Kaspersky 엔진을 이용한 네이버의 PC그린 역시 오진이 발생하면 국내에서 임시적으로 해당 진단에 대한 예외 처리를 1차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걱정이 되신다면 직접 해당 업체에 오진에 대한 처리 과정을 문의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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