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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Thinking

진실 보도가 위법성이라고 보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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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단체가 MBC 뉴스와 시사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위법성을 심의해 달라며 방송통신위원회에 민원을 접수했다는 내용입니다.

민원의 핵심은 객관성과 공정성이라고 밝히는데, 진짜 말 그대로 놓고보면 최근 2009년 1월 1일 00시 서울에서 벌어진 제야의 종소리 현장을 객관적으로 보도하지 않은 KBS도 위법적인 방송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않았는지 조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저런 논리라면 조중동이나 각종 언론 매체는 모조리 조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뉴스가 정부의 대변인 역할을 할거면 차라리 청와대에서 방송국 하나만 차리고 운영을 하는 것이 그들의 정신 건강이나 국가 안전에 보탬이 될텐데, 민주주의라는 허울은 유지해야겠고, 현실은 받아들이기 싫고, 자신들의 말만 퍼뜨리고 싶을 뿐인 것이 본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런 식으로 나가다가는 나중에 대통령 선거나 각종 의원 선거철에도 방송을 이용하여 국민들의 귀를 막고 정권 연장의 도구로 이용하지나 않을지 의심이 됩니다.

어쩌면 결국 MBC 프로그램에서 방송 시작과 함께 그 동안 방송법에 어긋난 방송을 하여 죄송하다는 자막과 아나운서의 사과 멘트가 나올지라도 이 세상은 이미 권력자들만의 눈과 귀가 되는 소통의 시대는 지나갔음을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메모리(Memory)가 딸린다는 2MB, 다운그래이드 버전(Downgrade version)이 되는 각종 규제법이 2.0을 넘어 업그래이드(Upgrade) 되는 세상에서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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