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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Life

대통령 투표했습니다.

오늘은 그 어느 대통령 선거보다도 말 많고 탈 많은 대통령을 뽑는 투표 날입니다.

오전에 어머니와 투표 장소인 집 근처 중학교에 걸어가면서 후보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갔습니다.

학교 외벽에 붙어 있는 대통령 후보 소개 사진은 상당부분 누군가에 의해 특정 후보들의 얼굴이 완전히 사라져 있더군요.

사람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고 세상이 달라진다고 믿는 것인지 정말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투표소를 향하면서 투표를 하려 오신 분들은 열에 아홉은 다들 나이 지긋한 분들이 대부분.. 젊은 분들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과거 YS가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때, 선거운동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이 작은 소도시에서도 각종 뒷골목 젊은이들이 모여 하루 한끼의 식비도 당시 5천원이 넘는 등 엄청난 물량 공세를 하며 도시를 장악했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지금도 뒤에서 선거운동하는 상당수는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원하는 후보는 이번에는 과거만큼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최소한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국민 앞에서는 떳떳한 대통령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