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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Life

조카 이야기 : 신종 플루는 무서워!

오늘 집 안에 일이 있어서 저녁에 누나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조카(초등학교 2학년)가 최근에 아프다는 이야기는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전화를 받는 목소리가 평소와는 달리 힘이 없어 보이더군요.

며칠 전 누나가 전화상으로 조카가 감기로 인해 신종 플루가 의심이 간다며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병원에서 단순 감기라고 해서 따로 타미플루 처방은 받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누나가 얼마 후 집에 왔지만, 평소에 늘 데리고 오던 조카는 집에서 혼자 있다고 하며 조카 반의 담임 선생님을 포함하여 5명이나 신종 플루 확진을 받아 내일부터 그 반만 1주일 동안 휴반을 한다는 말을 하더군요.

특히 걱정이 되는 것은 조카랑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신종 플루에 감염이 되었고, 감염되기 직전에 조카랑 놀이터에서 오후 내내 함께 놀았다는 점이 더욱 걱정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워낙 외형적으로 튼튼한 아이라서 아마 실제 감염이 되었어도 단순한 감기 증상으로 끝날 것 같기는한데 이로 인하여 조카는 할머니댁이나 외가집에 오고 싶어도 고위험군의 노인분들이 계시므로 오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네요.

최근 미국의 예상 정보에 의하면 미국 인구의 40% 가량이 신종 플루에 감염될 수 있다는 보도를 보면서 점점 날씨가 차가워지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 국내에서도 하루에 사망자 수가 점점 늘어나는 것이 평소 지병을 가지고 계신 가족이 있는 경우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것 같습니다.

고령화가 진행되는 우리나라 사회와 같은 경우 노인 의료 복지와 관련하여 더욱 저렴한 가격에 높은 접근성을 부여할 정부 정책이 필요해 보이며, 줄어드는 출산률을 감안한다면 아동들에 대한 보호에도 더욱 정부 차원에서 투자를 늘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독거 노인과 함께 주위에서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더더욱 요즘과 같은 분위기가 사람을 힘들게 할 것입니다.

조카 때문에 계속 안절부절하다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달려가는 누나를 보니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집에 놀려오기를 바라는 외삼촌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