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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Thinking

DNA 필터링을 이용한 불법 다운로드 차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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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제작가협회에서 11월 11일부터 불법 영화 다운로드에 대한 저작권 강화를 위해 DNA 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내용입니다.

빼빼로 데이 이벤트도 아니고 시간까지 11시 11분으로 맞춰서 시행한다고 하는 것은 공표의 의미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적용되는 DNA 필터링이란 영상물의 특징점를 추출해 오디오나 비디오 기술을 이용해 원본 저작물과 동일성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이라고 하는데, 유사한 기술(동일한 기술)이 존재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 적용에 있어서 영상 파일과 같은 대용량 파일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때 일정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 때문에 말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짧은 시간 안에 특정 영상 파일에 대한 특징적인 DB 정보를 바탕으로 검사를 하여 불법 파일인 경우 다운로드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동영상 파일은 움직이는 영상 파일과 음성 파일의 결합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700MB 수준의 동영상에는 500~550MB의 영상과 150~200MB의 음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DNA 필터링 방식은 보안 기술로 본다면 사전에 특정 불법 파일을 분석하여 시그니처(Signature) DB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추정이 됩니다. 하지만 악성코드의 경우 보안제품에서 자신을 진단하는 것에 대한 우회 방식으로 다양한 패커(Packer)나 변형으로 인하여 결국에는 Gen 진단 또는 사전 진단 방식이 도입이 되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배포자들은 필터링 기술을 고려하여 더욱 교묘하게 배포가 이루어질 수도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그런데 사실 현실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없이 실제 불법 동영상 파일들이 유포되는 매체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순수한 공유가 아닌 결국 돈(Money) 때문에 공유가 발생하며 더욱 공격적인 재배포가 발생하기 때문에 기업화된 웹하드, P2P, 전문 공유자들은 감독 관리하는게 옳다고 보여집니다.

자본주의적 시장 논리는 오직 돈이 시장을 지배하고, 이런 시스템을 적용하는 이유도 돈 때문이므로 "Money DNA"에 초점을 맞춘다면 지금보다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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