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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Life

개인정보 노출에 시달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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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몸소 느낀 하루가 되었습니다.

오전에 이메일을 확인하던 중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저의 Live 메일 계정 비밀번호 수정 요청과 관련된 이메일을 보낸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용을 보면 새벽 2시경에 누군가 저의 Live 메일 계정에 접근하여 비밀번호 수정을 요청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이메일은 2006년 11월에 생성하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장식용 이메일이었습니다.

단지 이메일 계정이 국내 모 보안업체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었는데, 아마 그런 연유가 아닐까 추정됩니다.

오후 늦게 또 한 번의 개인정보 누출을 맛보았습니다.

이번에는 핸드폰 문자 메시지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내 악성코드 치료 프로그램 제작업체인 PC닥터의 이름을 도용한 것으로 보이는 이용요금 결제 안내 메시지입니다.

해당 업체의 홈페에지에서 제공하는 결제 안내 번호와는 다른 것을 확인하고, 은행 계좌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역시 빠져나간 금액은 없습니다. 010으로 시작되는 핸드폰 번호인 것을 봐서는 문자를 받고 전화를 걸게 만드는 수법으로 보입니다.

또한 금액 표시 역시 엉성하게 3,2000으로 표시하여 중국측의 소행이 아닌가도 추정됩니다.

최근 옥션이 해킹되어서 상당수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었다고 하였는데, 왠지 염려스럽습니다.

해당 번호가 원링에 사용되는 번호인지 확인해 보았지만 현재 시간 등록된 번호는 아닌 것으로 나옵니다.

문자 메시지에 저의 실명까지 적은 것으로 봐서는 저의 개인정보가 확실히 타인의 손에서 그들의 돈벌이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일단 스팸신고를 통해 해당 번호를 발신한 업자에 대한 처벌을 요청한 상태이지만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앞으로 또 비슷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모두들 개인정보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본인이 신경을 써도 보호 받을 수 없는 현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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