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해당 제품은 [네이버 PC그린]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올해초 네이버 백신이라는 이름으로 변경을 하면서 디자인 등을 교체하였습니다.
1. 제품 설치
네이버 백신의 기본 엔진은 러시아 보안 업체 Kaspersky 엔진을 사용하며, 안티 스파이웨어 엔진으로는 국내 터보테크(TurboTek) 엔진을 함께 사용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치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네이버(Naver)를 시작 페이지 및 기본 검색으로 설정하기 항목과 네이버 툴바를 추가로 설치하는 항목이 체크되어 있으므로 원치 않는 사용자는 체크 해제를 하시고 완료를 하시기 바랍니다.
네이버 백신 설치가 완료되면 시스템 재부팅 과정없이 그림과 같이 프로그램 메인 화면이 생성되면서 자동으로 업데이트 체크를 통한 엔진 업데이트가 진행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 현재 기준으로 프로그램 설치시 초기 엔진 업데이트는 2009년 12월 21일입니다.)
프로그램의 업데이트 과정은 다른 보안 제품과는 다르게 업데이트 화면을 제공하지 않으며, 시스템 트레이 상에 그림과 같이 풍선창을 통해 엔진 업데이트 버전을 확인, 업데이트 진행 또는 업데이트 항목이 없음을 알리는 안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가 최종적으로 완료가 되면 팝업창을 통해 추가된 업데이트 DB 개수와 목록 보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목록 보기 버튼을 클릭할 경우 네이버 백신 웹 사이트의 업데이트 게시판으로 연결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의 업데이트의 경우 자동 업데이트 주기 설정 항목이 존재하지 않으며, 시스템 시작시 자동 업데이트를 확인하는 동작이 있으며, 사용자가 지정한 특정한 1일 1회 시간 지정 또는 악성코드 검사시 자동 업데이트 체크 기능만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업데이트는 수동으로 확인하도록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업데이트 게시판을 봐서는 Kaspersky 업데이트 주기가 아닌 1일 2~3회 수준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업데이트가 완료되고, 시스템 트레이에서 제공하는 네이버 백신 아이콘의 하위 메뉴를 통해 프로그램 열기, 실시간 감시 일시정지(재시작), 엔진 업데이트, 환경 설정 등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백신이 동작할 경우 NVCAgent.npc / nsvmon.npc / Nsavsvc.npc 3개의 프로세스가 실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작업 관리자에서 해당 프로세스가 수동으로 종료되는 것을 통해 자체 보호 기능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Windows 보안 센터의 바이러스 백신 항목에서는 설치된 네이버 백신을 정상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제품 엔진 구성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기본적으로 Kaspersky 엔진과 터보테크 안티 스파이웨어 엔진을 사용하는 네이버 백신은 추가적으로 국내 보안 업체 하우리(Hauri) 엔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환경 설정에서 엔진 설정 항목을 통해 기본 엔진 설정으로 Kaspersky 엔진과 하우리 엔진 중 실시간 감시 및 수동 검사에서 사용할 엔진을 선택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약 사용자가 실시간 감시 엔진으로 Kaspersky 엔진을 선택할 경우 안티 스파이웨어 엔진은 터보테크 엔진이 함께 동작합니다. 여기에서 Kaspersky 엔진의 경우 안티 스파이웨어 진단이 제외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사용자가 기본값으로 설정된 Kaspersky 엔진에서 하우리 엔진으로 변경을 할 경우에는 그림과 같은 안내 메시지를 통해 엔진 변경 과정에서 네이버 백신의 동작이 일시적으로 모두 중지된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수동 검사 엔진 추가 설정] 항목을 통해 실시간 감시에서는 단일 엔진으로 동작하지만, 수동 검사에서는 듀얼(Dual) 엔진 방식으로 모든 엔진을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최고의 엔진으로 평가받는 Kaspersky 엔진을 사용하는 네이버 백신은 국내 엔진을 부가적으로 제공하여 국내 환경에서 보안 위협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갖춘 점이 최고의 강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의 무게감은 가볍지만, 시스템 시작시 자동 업데이트 체크로 인하여 부팅 시간이 길어지는 점은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