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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Thinking

금강산 피살과 대통령의 국회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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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금강산 관광객 한 분이 정해진 규칙을 어기고 행동하다가 북한군 초병에 의해 사살이 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언론에 공개된 정부의 인지 시간은 오전 11시 30분경,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연설 시간은 오후 1시 30분.

한 나라 대통령의 가장 큰 임무가 무엇입니까?

자국의 영토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정치권 안정이나 경제 발전에 앞서는 제1의 임무입니다.

그런 대통령이 긴급 담화문이나 다른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고 국회 연설이 다 끝난 오후 3시가 넘어가는 시간에야 언론에 이런 속보를 흘리는 것을 보니 정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인지 의문이 듭니다.

미국에 가서는 국민 생명권을 담보로 나몰라라식 협상을 하더니 이제는 자기가 정한 대북정책에 변수가 될지도 모르는 사고가 생기니 일단 자신의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한 사람의 생명을 또 담보로 꼼수를 또 생각한 것이 아닌가 무척 우려됩니다.

오늘 국회에서 새출발한다는 양반이 그 딴 이중적인 모습을 보일 때마다 퇴진하는 그 날까지 국민에게 욕만 먹는 2MB로 남을겁니다.

추신) 북한과 전쟁하라는 소리가 아님을 밝힙니다. 워낙 용량이 딸린 양반이라 오해할까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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