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제작된 광고 프로그램을 조사하던 중 인터넷 검색 중 생성되는 광고창을 통해 가짜 토렌트 공유 사이트로 연결되어 웹하드 가입을 유도하는 사례를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웹하드 가입시 제시되어야 할 이용약관 등을 교묘하게 표시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어떤 사이트에 회원 가입이 이루어지는지 알 수 없도록 한 점이 특징입니다.
우선 인터넷 검색시 오픈되는 광고창에서는 그림과 같은 안내 메시지를 통해 최신 토렌트 및 영화를 100%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홍보를 하여 특정 웹 사이트로 연결을 시도합니다.
연결된 웹 사이트는 토렌트(Torrent) 공유 사이트처럼 구성되어 있으며, 비공개 사이트이므로 이용을 위해서는 무료 회원 가입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실제 해당 사이트의 게시물을 클릭해보면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이용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통해 반드시 회원 가입을 하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해당 회원 가입을 위해 작성하는 양식(붉은색 영역)에는 이메일(ID), 비밀번호,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동의 체크 박스만 표시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는 이용약관은 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해당 회원 가입란의 소스를 분석해보면 국내 특정 웹하드의 파트너 웹 페이지에서 불러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웹 페이지에는 토렌트(Torrent) 공유 사이트의 양식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용약관, 개인정보 취급 방침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넷과 보안 블로그> 변호인 영화 동영상 파일로 위장한 사기수법 (2014.1.10)
추가적인 조사를 해보면 위와 매우 유사하게 토렌트(Torrent) 공유 사이트처럼 제작된 웹 사이트를 통해 웹하드 회원 가입을 유도하여 유료 결제를 시도하는 사례가 이전부터 꾸준하게 발견되고 있는 부분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토렌트(Torrent) 공유 사이트는 회원 가입을 통해 운영되는 곳이 상당수 있지만, 위와 같은 회원 가입이 실제로는 토렌트(Torrent) 사이트가 아닌 파트너 아이디(ID)가 포함된 웹하드 사이트 회원 가입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이를 통해 가입자가 성인 자료 접근을 위해 성인 인증을 해야하거나 추가적인 인증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 휴대폰 번호 + 인증 번호"를 입력하여 유료 결제로 연결되는 경우 원치않는 금전적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상당한 주의를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