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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Thinking

국내에서만 인기있는 한글(HWP)이 아닐까?



특허청에서 그동안 사용하던 문서 작성기를 한글과 컴퓨터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로 교체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아마 국내 거주하는 학생이나 직장인 중에서 상당수가 워드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나 기본적인 IT 능력 검증을 위해 거쳐야 하는 자격증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저 역시 워드 1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워드 시험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램이 한글 시리즈이고, 그 덕분에 한국 사람은 대체로 한글 인터페이스와 단축키에 익숙해져서 전 세계적인 워드 프로그램인 MS Word에 생소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90년대 중후반 대학가를 중심으로 MS Word 시디를 무상으로 배포하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물론 직장에서는 사정이 달라지겠지만, 현재 관공서 등 정부 기관에 배포하는 자료의 상당수는 HWP 한글문서 포멧을 이용하여 배포하고 있으며, PDF 문서와 같이 손쉽게 리더(Reader) 프로그램으로 읽을 수 있는 여지가 제한된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물론 한컴에서 뷰어 제품을 제공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hwp 문서 포멧을 공개하지 않기에 타 프로그램에서 이들 문서와 호환성을 이루기에는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동일한 2002 / 2005 / 2007 버전에서도 과거에는 호환이 되지 않아 문제가 있다는 말들이 많았던 것이 생각이 나고 직접 경험했던 것으로도 기억합니다.

이런 한국 내부에서만 인기 있는 워드 프로그램이 이제는 시각을 넓혀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역사가 오래된 제품임에도 여전히 호환성에 문제를 드러내며 선택의 폭을 좁힌다면 제품명 그대로 한글만 사용하는 한국에서나 사용하는 로컬 제품으로만 남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이런 문제는 비단 필자만 거론한 이야기가 아니라 오랫동안 사용자 입장에서 비판을 받은 이야기인데도 올해가 지나는 시점에서 저런 기사가 여전히 나오는 것을 보면 한글을 사랑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도 문서를 배포할 때에는 한글 문서 외에도 최소한 PDF 문서까지는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일본생활 5년에 워드는 내친구랄까요. (__);;
    예전 한글은 일본어대응이 정말 미흡해서 워드로 자연스럽게 옮겼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관공서는 정말로 한글투성이내요...업무가 안 될정도로;;

    관공서의 후원인 셈인데 현실에 안주하기 보단 좀더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