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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Thinking

대기업의 도메인 횡포 - 삼성과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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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인터넷을 하다가 http://www.lotte.net/ 라는 도메인을 알게되어 접속해 보았습니다.

대기업 중 하나인 롯데그룹의 도메인일까?

도메인은 어느 한 개인분의 소유였습니다.

그러면서 메인 화면에는 그 분의 억울한 사정이 담겨있습니다.

단지 lotte.net 도메인을 등록하여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롯데는 힘으로 lotte.net 도메인을 빼앗으려 합니다.
도메인협의를 위해 방문한 롯데측 사무실에 저도 모르게 녹음을 하고 이를 증거자료로 제출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또한 형사고발 운운하며 가정이 있는분이 왜 인생을 망치려 하느냐 하며 협박을 일삼고 있습니다. 이에 힘없는 개인인 저는 과연 롯데가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인지 의심이 들고, 알게 모르게 이런식으로 롯데에게 당하는 선량한 개인들이 많이 있을거란 생각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lotte.net 으로 롯데의 제품이나 롯데 브랜드를 이용한 사이트 운영을 한적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롯데그룹에 도메인을 판매하려고 한적도 없습니다.
lotte는 독일문학가 괴테의 소설에 나오는 여주인공 이름이며 여성이름의 하나입니다. 롯데가 대기업이라고 lotte.net 도메인을 힘으로 빼앗는것은 부당합니다. 이에 롯데에 맞서 부당함을 알리고 힘있는 곳에는 아부하며 없는 개인에게는 힘으로 자신들이 원하는것을 빼앗아 가는 롯데의 이중적인 실상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글을 보면서 최근 인터넷에서 본 신문기사가 생각이 났습니다.

어느 김밥집의 인터넷 도메인이 삼성의 노트북 센스와 같다며 자신의 것이라는 황당한 소송사건~!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3&article_id=0000279449&section_id=102&menu_id=102

롯데의 도메인을 가진 분의 도메인 등록정보를 확인해 보니, 1999년에 등록되어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는데, 설사 롯데가 저 도메인을 필요로 하면 정당한 절차와 금전적 보상을 통해 확보를 해야지 과거 대기업 우선정책의 맛에 길들여져서 일방통행만을 한 기업들의 조폭식 경영형태는 왜 국민들이 기업에 대한 반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지 잘 보여주는 일화인 것 같습니다.

기업이 잘 되면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이 잘 산다는 멍청한 경영 논리로 똘똘 뭉친 기업인이 있는 한 국가 부패지수는 여전히 시궁창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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