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벌새::Thinking

고래 고기 문화 계승은 인간 중심적인 사고

반응형
고래는 바다에서 사는 동물 중에서도 포유동물로 인간과 참 인연이 깊은 것 같습니다.

그런 고래는 과거 모비딕(Moby Dick)과 같은 소설에 등장하여 하나의 신화적인 존재가 되었지만, 현실은 인간들의 무차별적인 고래 사냥으로 멸종 위기까지 몰려 고래를 잡지 못하게 포경 금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자 [<노컷뉴스> 김두겸 울산남구청장 "IWC에 포경재개 요청하겠다"]
 기사를 보니 장생포 고래 박물관에 나오는 "귀신 고래의 맛을 보고 싶어 하는 인간들이 참 많은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귀신 고래


일본의 경우에는 과학적 목적이라는 이유를 들어서 포경을 하기로 유명한데, 일본은 하는데 왜 우리는 못하는냐는 이유를 드는 것을 보니 참 인간 중심적으로 생각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인간들은 지구라는 행성의 지표면에서 활동하지만 그 면적은 3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다에서 활동하는 고래는 지구 상의 70% 가까운 넓은 면적에서 살면서 미미한 개체수를 지니고 있는데 인간들은 마치 고래가 너무 많아서 바다가 좁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고래 고기에 대한 음식 문화 계승이 필요하다는 말은 결국 포괄적인 포경을 통해 다시 고래를 사냥하고 싶다는 말로 들리며 한쪽에서는 고래 박물관을 통해 생명 존중과 그들에 대한 사랑의 표현하면서 넓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한 생명체 종족에 대한 살육을 하고 싶어하는 인간들이란 참 보잘 것 없어 보입니다.

자신들보다 덩치가 매우 크다보니 그 넓은 바다에서 헤엄치는 고래가 넘쳐난다고 느끼는 것인지 고래 고기에 소주 한 잔이 그렇게도 그리운 것인지, 결국 제한적 고래 포경이 허용된다면 결국 인간의 돈벌이에 다시금 깊은 바다 속으로 사라져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