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Thinking
2008. 10. 25. 23:47
유인촌 장관의 욕 "씨발"에 대하여
어제 국정감사장에서 유인촌 장관이 기자들을 향해 "씨발" 또는 "씨팔"이라는 욕을 한 뉴스가 소개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오늘에는 변명으로 일관하는 기사가 나와 있더군요. 문화부 "유인촌 장관 욕설은 오해...격한 감정 드러낸 것뿐" 그러면 국립국어원에서는 과연 씨발이라는 단어적인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처음 "씨발"에 대한 말은 강원도 강릉에서 시작된 방언으로 이 말의 표준어는 "씹을할"이라는 저속한 표현이며, "씨팔"이라는 유사한 방언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문화를 대표하는 장관이 방언을 시기적절하고(?) 구수하게 표현을 하면서까지 감정이 상하셨다니 듣는 국민 입장에서 참 유감입니다. 벌새 한 마디 : 언어는 그 사람의 인격이요, 마음 됨됨이를 나타내는 객관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