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Life
2008. 10. 28. 22:59
S은행 직원에 속아 신용카드를 만드신 어머니
우리 어머니는 은행 밖에 모르시고 은행은 부처님을 믿듯이 신뢰를 하시는 분이십니다. 10월의 어느 날, 주거래 은행은 아니시지만 돈을 넣어둔 은행에 갔다오시더니 뜬금없이 저에게 이런 말을 하십니다. 어머니 : 은행 직원이 돈도 많이 넣으시고 고객 신용도가 좋으셔서 카드를 하나 만들어 준데. 평소 어머니는 직불카드 하나 사용 안하시고, 각종 세금도 자동 이체를 극도로 꺼리시는 분이신데 이런 분이 갑자기 입에서 카드 이야기를 먼저 꺼내시는게 놀라웠죠. 단순히 카드라고만 말하시고 더 자세한 것은 아무 것도 모르시는 눈치였습니다. 어머니 : 직원이 카드를 만들면 다음 만기 때 자기가 알아서 이자를 더 높은 것으로 해준데. 어머니는 직원의 말 한 마디에 겉으로는 표현을 하지 않으시지만 좀 흥분하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