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나우콤에서 서비스하는 개인방송 서비스 아프리카(Afreeca) 플레이어를 실행을 하니 평소와는 다르게 업데이트를 꽤 오랜 시간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플레이어의 업데이트가 완료되고 평소와 같이 방송을 보다가 우연히 컴퓨터 바탕화면을 보니 [아프리카 옥션]이라는 바로가기 아이콘이 생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서비스의 경우 지금까지 4년이 넘도록 광고의 형태는 가입한 회원의 이메일을 통한 방법, 아프리카 플레이어 자체 광고와 함께 퀵뷰를 구입하지 않은 회원에게는 방송 출입과 이동시 광고가 나오고, 퀵뷰 구입과 관계없이 방송이 종료되었을 경우에는 모두에게 광고를 출력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의 광고의 경우 사용자 컴퓨터에 바로가기 광고를 삽입하면서 추가적으로 사용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제25조의 1(정보의 제공 및 광고의 게재) ① "회사"는 이용고객이 서비스 이용 중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각종 정보 및 광고를 배너 게재, 전자우편(E-Mail), 휴대폰단문메세지(SMS), 전화, 우편 등의 방법으로 회원에게 제공(또는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이용고객은 이를 원하지 않을 경우에 회사가 제공하는 방법에 따라 수신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② 전항 단서에 따른, 수신 거부 이용고객의 경우에도 이용약관, 개인정보보호정책, 기타 이용고객의 이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의 변경 등 이용고객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우편등의 방법으로 정보의 제공 등을 할 수 있습니다. ③ 회사는 광고주의 판촉 활동에 이용고객이 참여하거나, 거래의 결과로서 발생하는 손실 또는 손해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실제 이용약관의 광고 게재 항목을 보면 이메일, 배너 광고 등의 방법을 회원에게 제공하며 해당 광고는 서비스 이용 중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부분으로 한정을 짓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이번에 사용자 컴퓨터에 설치된 광고의 경우 실행시 온라인 판매 사이트 옥션(Aution)으로 연결이 되는 광고입니다. 더욱이 해당 바로가기는 아프리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도 항상 사용자 컴퓨터에서 존재하는 개체로 남아 있으므로 원래 아프리카에서 제공하던 광고 형태와는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옥션과 계약을 통해 통신판매 중재자 입장에서 사용자에게 추천을 한다면 사용자 컴퓨터에 동의를 구하고 바로가기를 추가적으로 설치하는 태도가 중요할 것입니다. 비록 바로가기 아이콘을 휴지통으로 버리면 끝날 일이지만 평소와는 다른 광고를 컴퓨터에 바로 추가하는 행위는 정도를 벗어난 방식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해당 경로를 통해 사용자가 구매를 하면 수익 중 일부가 아프리카에 적립되는 방식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