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울 뿐인 인터넷 내용 등급 서비스 - 화상 채팅 사이트

인터넷 상에서 서비스 되는 특정 웹 사이트에 접속하였을 경우에 이용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하고 접근하게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즉 이런 곳은 현재 인터넷 내용 등급 서비스에 의해 부적절한 연령대의 이용을 차단하기 위해서 입니다.

인터넷 내용 등급 서비스(SafeNet) 내용 알아보기 : http://www.safenet.ne.kr/service/info.html

얼마 전 언론을 통해 나온 네이버에서 광고하거나 검색 서비스를 지원하는 각종 화상 채팅 사이트에 아무런 제한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해당 기사가 나가고 얼마 후, 네이버에서 검색되는 대다수의 화상 채팅 사이트는 메인 페이지를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확인 후 접근하도록 변경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얼마나 이 화상 채팅 사이트 운영자들이 제대로 구색을 맞추어서 운영 중일까요?

모 화상 채팅 사이트입니다. 메인 페이지는 스크린샷과 같이 SafeNet 등급 표시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를 실명 인증을 하지 않고 우회를 해 보겠습니다.

구글 검색 페이지에서 해당 웹 사이트의 이름으로 검색을 합니다.

검색에 나온 맨 상단의 채팅 사이트는 클릭을 하면 정상적인 실명 인증을 위한 창으로 접근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고용한 알바나 이들이 타 웹사이트에 자사의 화상 채팅 사이트를 광고하면서 남긴 웹 링크를 통해 접근을 해 보겠습니다.

스크린 샷과 같이 SafeNet 메인 페이지가 아닌 실명인증을 거쳐서 접근할 수 있는 실제 해당 화상 채팅 사이트가 그대로 노출됩니다.

실제 저런 사이트에서 실명 인증을 한다는 자체가 해당 사이트 관리자에게 소중한(?) 개인정보를 받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아주 쉽게 우회 방법을 광고하는 사이트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단순히 실명 인증 페이지 하나 만들었다고 법적으로 문제 없는 사이트로 인정받는 허울 뿐인 인터넷 내용 등급 서비스는 개선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