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경부터 최근까지 225개 웹 사이트를 해킹하여 1,700만명의 개인정보(이름, 주민등록번호, 아이디(ID),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의사면허번호, 휴대폰 번호, 주소, 계좌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를 유출하고 3억 6천만원 상당을 벌어들인 조직이 검거되었다는 소식입니다.
▷ <연합뉴스> 의사·치과의사·한의사협회 홈페이지 해킹당해 (2014.2.26)
▷ <중앙일보> 채팅으로 해킹 배운 10대, 의사 15만 명 개인정보 털었다 (2014.2.27)
▷ <서울경제> 의사協 등 225개 사이트 해킹 … 1,700만명 정보 털려 (2014.2.26)
소식에 따르면 중국 해커와 국내인 9명이 공모하여 대한의사협회(8만명), 대한치과의사협회(56,000명), 대한한의사협회(20,000명) 등 의료 관련 웹 사이트를 해킹하여 회원으로 가입한 의사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였으며, 유출된 개인정보는 대리운전 및 대출 업체에 1억원에 판매를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증권 관련 사이트 와우넷(197만명), 부동산 관련 사이트 부동산114(151만명) 등을 포함해 리조트, 불법 도박 사이트 등을 해킹하여 1,418만 5000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해킹당한 웹 사이트에서는 개인정보가 암호화되어 있지 않는 문제로 인하여 유출된 개인정보는 손쉽게 악용 가능한 상태이므로 관련 웹 사이트 및 동일한 비밀번호를 다양한 웹 사이트에서 함께 사용하는 사용자는 모두 비밀번호를 변경할 필요가 있습니다.
▷ <보안뉴스> ‘오늘의 유머’ 통해 좀비PC 10만대 만든 해커 잡혔다 (2013.8.2)
이번 해킹 조직의 주범으로 알려진 20대 남성은 2012년 11월 오늘의 유머 커뮤니티 게시판을 해킹하여 악성코드 유포를 통해 좀비PC를 만들었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대체 형사 처벌을 어떻게 했는데 잡혔다는 소문이 난 후 얼마지나지 않아서 또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으니... )
잡힌 사이버 범죄자 중에서는 대학에서 정보보안학과 휴학생, 고등학생 등 나이가 어린 청소년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해킹 기술을 통해 짧은 시간에 억대의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쉽게 넘어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