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Life
2010. 1. 18. 11:09
조카 이야기 : 온라인 게임을 하는 서정이
어제 오랜만에 조카 서정이가 엄마와 함께 집에 들어와서는 한 동안 건들지 않던 외삼촌의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쥬니어 네이버에서 Flash 게임을 하는 수준이었는데, 오늘은 그 옆 동네 한게임(Hangame) 테일즈런너 사이트를 능숙하게 열더니 로그인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로그인을 하는 과정에서 그림과 같은 팝업창이 나와, 옆에서 조용히 마우스로 창닫기 버튼을 눌렀다가 [오늘 하루 동안 열지 않기]를 체크하지 않았다고 구박까지 들었습니다. 테일즈런너 게임을 하고 싶다며 컴퓨터에 게임을 설치하기 위해 능숙하게 ActiveX를 설치하고 1GB가 넘는 파일을 다운로드하기 시작하면서, 저는 이 컴퓨터로 온라인 게임을 안한지 5년이 넘었으니 아마 게임이 실행되지 않는다며 걱정을 많이 ..